지리산 오가는 길, 천은사와 사성암
2022년 겨울도 어김없이 해외여행 못감에 대한 현타가 왔고 약간의 우울함이 찾아왔다. 우울함 극복을 위해 미니멀리스트가 한다는 비움을 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75리터가장 큰 사이즈 하나씩을 채우며 집 안의 물건을 비웠다. 그런 식으로 물건을 비우며 존버하니 봄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가벼워진 집을 보니 마음 또한 가벼워졌고, 오랜만에 구례로 국내여행을 떠났다. 이곳저곳 많이 다녀봤지만 한국의 봄을 느끼기에 구례만한 곳이 없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화엄사IC에서 빠지면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지리산 품 안에 자리잡은 구례가 나옵니다. 지난 번 구례 여행에서는 비가 와서 운치있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화창하고 완연한 봄 날씨였다. 4월 둘째주라 벚꽃 절정은 살짝 지났지만 벚꽃 비를 맞기에는 또 이만한 때가 없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글씨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90x114은 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 글씨로 썼습니다.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서부터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았다는 신기한 얘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주문 이제부터 가만히 귀기울이면 현판글씨에서 신운의 물흐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일주문 옆으로는 낮은 담장을 둘러 공간감을 절묘하게 살리고 있습니다.
극락보전의 후불탱화보물924호
극락보전의 후불탱화보물 924호
극락보전의 후불탱화에는 주존이 설법인이나 미타정인을 취한 아미타부처님이며 좌우 협시보살로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혹은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배치됩니다. 그런데요 아미타불탱화는 석가모니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의 주존상과 협시보살만 다를 뿐 대웅전의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통례입니다. 왜냐하면 아미타신앙은 정토 3부경에 의한 신앙인데, 이 경전들을 설하신 분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이고 듣는 이가 법화경에서와 마찬가지로 대중이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천은사 팔상도
팔상도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으로 그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도솔래의상(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 : 석가모니부처님이 호명보살로 도솔천에 머물다가 마침내 사바세계로 출현하게 되자, 카필라국의 정반왕과 마야왕비의 태자로 탄생하여 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흰코끼리를 탄 호명보살이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있는 마야부인의 모습, 상(相)을 잘 보는 바라문에게서 꿈의 해몽을 듣는 왕과 왕비의 모습 등이 주 내용으로 묘사됩니다.
이 때 바라문이 이르기를 반드시 태자를 잉태할 것이며 훗날 출가를 하면 정각을 이루어 삼계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합니다.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장면 여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2022년 보물 지정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건물로 산사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문으로써 절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사찰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통과해야 하는 문이 일주문입니다. 이 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 하는데 보통 사찰의 입구에 세워져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신성한 사찰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적인 번민과 욕망을 벗어버리게 하는 의식적인 상징물로서 건축적으로는 일직선 기둥 위에 지붕만을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문을 통과하는 순간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 일심의 감정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일주문을 기준으로 해서 승과 속의 경계가 이루어지며 세간과 출세간, 생사윤회의 중생계와 열반적정의 불국토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길은 이름 그대로 상생과 공존을 지향하자는 의미를 담은 길로써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총 3.3으로 조성되어 보통 주차를 하고 바로 천은사를 둘러보고 누림길제방보듬길 나눔길 순으로 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푸른 녹음이 지는 여름. 단풍이 드는 가을철에 가면 자연과 소나무에서 나는 숲향기는 지쳐있는 우리 삶에 활력을 주기에 충분한 둘레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90x114은 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 글씨로 썼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극락보전의
극락보전의 후불탱화보물 924호극락보전의 후불탱화에는 주존이 설법인이나 미타정인을 취한 아미타부처님이며 좌우 협시보살로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혹은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배치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극락보전의
팔상도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으로 그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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